타프시스템(대표 정재영)은 GPS코리아에 3억원 상당의 3D 지리정보시스템(GIS)소프트웨어 "리얼랜즈(RealLANDS)"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PC게임인 "대물낚시광"으로 유명한 타프시스템이 같은 원천기술로 추진한 시뮬레이터와 GIS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GPS코리아는 위치추적시스템(GPS)측량 전문회사로 한국전력의 송전탑 건설을 맡고 있다.

타프시스템이 지난98년 개발한 리얼랜즈는 산악지역이 많은 국내 지형분석에 적합한 제품이다.

일반 펜티엄급 PC사양에서도 작동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형데이터 포맷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UN과 주한 미군 대상 시연회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캐나다와 미국에 1백만달러와 50만달러씩 수출됐다.

작년 육군 포병학교에 납품한 3차원 포병전술훈련 "풍익모델"에도 리얼랜즈의 GIS엔진이 그대로 적용됐다.

정재영 사장은 "3D GIS사업은 지형 분석외에도 건축,시뮬레이션,관광,여행,군작전 등 응용 범위가 광범위하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등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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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