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농업벤처펀드 3백억원이 조성된다.

또 농업을 21세기 생명공학의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농업생명공학 전담기구로 개편된다.

한갑수 농림부장관은 7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협이 독점해온 연간 9천2백억원의 정부 농업정책자금 취급기관을 시중 및 지방은행으로 다원화해 농민들이 낮은 금리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농협의 1백16개 부실조합을 조기에 정리하고 내년까지 5천5백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키로 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7일 "농수산물 전문홈쇼핑 채널을 신설해 농산물의 직거래망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