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71년 설립이후 처음으로 원장을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발한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사회연구회는 다음달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이진순 KDI 원장의 후임자를 고르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원장 공모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경륜과 지도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졌으며 △관련 연구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정당에 소속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14개 국책 연구기관을 소관 연구기관으로 두고 있는 경제사회연구회는 KDI 원장 외에도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조세연구원장과 교통개발연구원장, 9월에 임기가 끝나는 에너지경제연구원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등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