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1월 3백19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욕구를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86%가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발표했다.

특히 응답 업체의 29%는 해외 진출에 기업 사활이 걸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57%가 올해 해외 진출을 적극 나서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1%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상 기업의 3%만이 해외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해외 진출 추진계획과 관련,62%는 수출을 꼽았다.

해외자금 유치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응답자의 91%는 자금유치 실적이 없다고 밝혀 실제 투자유치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유치 희망지역으로는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꼽은 업체가 47%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4%는 북미지역 진출의사를 밝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기술협력 및 인지도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KOTRA는 분석했다.

(02)3460-7021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