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넷(대표 장정선)은 지난 96년 대학생들이 세운 온라인 게임회사다.

스타체이스 건체이스 등의 게임을 개발한 코디넷은 정보통신부장관상인 이달의 신소프트웨어대상을 두번 받는 등 각종 정보기술대회에서 여러차례 수상했고 정통부로부터 우수신기술 보유업체로 선정됐다.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먼저 새로운 게임들을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게임개발을 위한 인력을 계속해서 스카웃해왔다.

조직체계도 대폭 정비했다.

제작 마케팅 서비스가 통일성을 갖고 한몸처럼 움직이도록 전체를 진행조율하는 PD(PROCESS DIRECTOR)체제를 갖춘 것.

이런 과정을 통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은 "어썰트"와 "엘 카르디안".

회사측은 "현재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 어썰트와 오는 2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엘 카르디안은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며 "상용화도 고객들이 만족스럽다고 여길 때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디넷은 현재 이 게임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요금 시스템을 개발하고 각종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여름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어썰트는 "대전슈팅 온라인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에 속한다.

3차원으로 꾸며진 화려한 배경에서 역시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6가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 참가자들은 개인이나 혹은 팀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상대방 캐릭터들을 공격하면 된다.

롤프레잉게임인 엘 카르디안은 "아르다니아"라는 가상 세계에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게임이다.

이 배경은 3차원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뛰어난 입체감을 자랑한다.

회사측은 "어썰트와 엘 카르디안은 지난해 12월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0 대한민국게임대전"에서 소개돼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그이후 해외 바이어들이 하루에도 몇차례씩 메일과 전화를 통해 제품에 대해 문의해 왔다"고 말했다.

또 오는 2월에는 파이널 판타지로 유명한 일본의 스퀘어사가 방문해 이 회사의 제품을 시험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코디넷은 오는 5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박람회 "E3"에 참가해 신제품들을 홍보할 계획이다.

(02)3452-2093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