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 통신 사업자인 인텍크텔레콤(대표 백원장.www.intectelecom.co.kr)은 무선통신 모뎀을 장착한 전용 PDA를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무선데이터부문 통신사업자로 지난 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버스카드 무선충전서비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대한투자신탁증권과 단말기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증권사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활동을 펴고 있다.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들과의 제휴를 통한 공동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연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사용할 수 있는 국제로밍 무선 e-메일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인텍크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증권업무를 개시한 대한투자신탁증권과 함께 무선증권거래 서비스를 중심으로한 이메일 송수신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올 2월부터 무선인터넷 통신 표준인 WAP(Wireless Access Protocol)브라우저를 전용단말기에 탑재하고 인터넷과 메신저, 네트워크 게임 등을 추가 개발, 본격적인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적인 통신업체인 에릭슨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에릭슨의 모비텍스망을 이용해 속도 지연과 데이터 손실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 회사가 개발한 "마이세스 013" 서비스는 기존 CDMA기반 이동통신사업자와는 달리 무선데이터 전용통신망을 이용해 사용시간이 아닌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휴대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이 제기해온 비싼요금, 접속지연, 작은 화면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평소 자주 접속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아이콘을 이용해 기본 정보를 단말기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순간접속을 할 수도 있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

인텍크텔레콤은 여러 솔루션 및 콘텐츠업체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전국적인 무선데이터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스턴트 메신저"는 다음넷(www.daum.net)의 메신저로써 1백50만명 이상의 회원들과 무선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자랑이다.

또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업체인 위즈게이트(www.mgame.com)의 "Net바둑 서비스"도 "마이세스 013"을 통해 서비스되는 등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는 것.

이 회사 백원장 사장은 "소규모 사용자를 위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1차목표로 삼고 있다"며 "영상이나 음성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보다 텍스트 기반의 문자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텍스트 전송은 현재의 9.6Kbps의 무선데이터 통신 속도로도 WA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백 사장은 "올해중 무선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상의 그룹웨어를 전용 PDA에서 구현하는 모바일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모바일 뱅킹 시스템 구현을 통해 본격적인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434-7023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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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투자했다 ]

<> 높은 성장성과 시너지효과 =무선데이터통신 부문은 높은 잠재성장성을 지녔다.

그렇지만 시장여건 미성숙 등으로 한때 회사 성장이 정체상태에 빠진 적도 있었다.

이런 외부 도전에 대해 텔슨전자 씨엔아이 등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회사를 새로운 주주로 영입하며 위기를 돌파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세계적인 통신업체인 에릭슨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속도지연과 데이터손실 문제를 해결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국내 최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다음넷,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업체인 위즈게이트 등과의 제휴로 폭넓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뛰어난 기술력 =인텍크텔레콤은 무선데이터통신 전국망을 갖춘 무선데이터부분 기간통신 사업자다.

국내 최초로 PDA에 무선모뎀을 장착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앞선 기술력이 이 회사의 강점이다.

<> 풍부한 인적자원 =지난해 영입된 백원장 사장은 PDA 전문기업인 씨엔아이의 부사장과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한국외국어대학 등에서 정보산업 전공으로 교수를 지낸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전문가다.

기술장벽이 높은 이 분야 기술을 초창기부터 선도해온 회사의 우수한 개발진도 강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일신창업투자 김학범 투자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