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1일부터 인상했던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이전 가격으로 모두 환원했다고 4일 밝혔다.

SK는 지난 1일 0시부터 휘발유 가격을 ℓ당 1천3백16원(직영주유소 소비자 최고가격 기준)에서 1천3백46원으로 30원,경유가격을 ℓ당 6백84원에서 7백4원으로 20원씩 올렸었다.

또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가격도 ℓ당 6백30원,6백15원에서 각각 6백40원,6백25원으로 10원씩 인상했었다.

그러나 LG정유와 S Oil은 SK의 석유제품 가격인상에 동참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특정 정유사가 가격조정을 발표하면 다른 정유사들도 일제히 따라서 가격을 조정하는 행태를 보여왔으나 SK의 가격 인상후 경쟁업체가 동조하지 않자 SK가 부담을 느껴 스스로 가격을 환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