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신탁 부도 여파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회사인 코레트신탁(구 대한부동산신탁)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트신탁은 지난 99년10월 채권은행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으면서 총 8백3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으나 실제론 4백50억원만 집행됐다.

미집행분 3백82억원 가운데 금융구조조정으로 퇴출된 종금사 지원분을 제외하고 1백85억여원을 추가 지원받아야 하지만 일부 채권은행들은 한부신 부도 이후 대출금을 떼일 것을 우려, 자금지원을 미루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