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제외한 정유사들이 휘발유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LG정유와 현대정유는 2월 한달간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에쓰-오일도 벙커C유를 20원 내리고 다른 제품들의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LG정유 관계자는 "2월 한달 동안 가격을 동결키로 결정했다"며 "다만 국제유가와 환율급등 등 시장상황이 급변할 경우 가격동결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휘발유값 30원 인상을 발표했던 SK㈜는 당분간 인상한 가격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나 다른 정유사들이 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조만간 원상태로 가격을 환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SK의 자영주유소들은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