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비자금 집중 수사 .. 검찰, 대우 분식회계규모 41兆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검찰에 고발한 23조원보다 18조원이나 늘어난 금액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일 강병호.장병주 전 대우 사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3명과 BFC(British Finance Center) 담당자인 이상훈 전 대우 전무를 특경가법(사기 등)과 외환관리법(외환유출)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또 해외체류중인 김우중 전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우그룹이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키는데 영국 런던 현지법인인 BFC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 4國에 김우중씨 인도 요청
검찰은 가족이나 변호인을 통해 김 전 회장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김 전 회장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독일 프랑스 수단 모로코 등 4개국에 이달중 상호주의에 입각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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