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대표 이윤재.www.zinus.com)는 미국의 파이버인스트루먼트세일즈(FIS)와 제휴를 맺고 광통신 부품 유통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지누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FIS가 취급하는 광통신 부품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갖게됐다.

FIS의 프랭크 지오토 사장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지누스와 함께 시장의 요구에 신속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FIS는 1985년 설립된 광통신 부품의 유통 및 제조회사로 3천여종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천만달러에 달하며 공급 제품의 70%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지누스의 광통신 사업본부 김광호 사장은 "국내 광통신 부품 시장은 유통 체계가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며 "광통신 전문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는 물론 아.태 지역의 유통시장을 장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누스는 중국 현지의 생산기지에 광통신 부품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02)455-601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