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김종인 전 청와대수석의 비판과 관련, "현 경제팀은 무엇보다 시장경제 시스템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해 왔는데 비난의 도가 지나친 것 같다"며 발끈했다.

그는 "사외이사 제도를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기준을 엄격화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온 금융.기업구조조정은 개혁이 아니고 뭐냐"면서 "그런 노력과 변화를 전혀 인정치 않고 말 한마디로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경제를 추슬러야 할때이지 어려운 기업을 무조건 부도내는 과감한 수술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 전 수석의 잇단 비판과 성향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 전 수석은 개각때마다 경제 부총리 후보에 올랐던 인물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