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또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31일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연 6%에서 5.5%로 내리고 FRB가 금융기관에 자금을 풀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연 5.5%에서 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 금리는 한달 사이에 두번 인하되면서 모두 1%포인트 떨어졌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소매부진과 기업의 자본지출감소, 고유가 등으로 미 경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정책을 통해 이러한 경제상황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추가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