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1일 세계적 자동화 전문회사인 미국의 로크웰 오토메이션사에 3천만달러 규모의 모터제어 장치인 산업용 인버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지난 99년 로크웰 오토메이션사와 자동화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작년에 3천만달러 상당의 디바이스넷(DeviceNet)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삼성전자 중앙연구소의 이범희 과장은 "인버터는 산업용 유도모터의 동작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차세대 제어장치로 성능과 가격부문에서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1년 66억달러,2002년 70억달러로 예상되는 세계 인터버 시장에서 세계 굴지 기업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