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이 해고 없는 비용절감 전략의 하나로 ''무급 금요일 휴무제''를 실시한다.

찰스슈왑은 직원들이 2일부터 3월2일까지 5주중 세 번의 금요일을 골라 무급으로 쉬도록 하는 제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치는 정규사원 2만6천3백명중 1만5천여명에게 적용된다.

찰스슈왑은 해고 없는 비용절감을 위한 대책으로 1∼2월중 직원들의 임금을 일부 삭감하고 무급휴가도 장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경영자 임금삭감안을 발표,올 1·4분기동안 공동 최고경영자인 척 슈왑과 데이비드 포트럭은 50%,이사회 멤버와 부사장들은 20%,기타 간부는 5%씩 월급을 깎는다고 밝혔었다.

월가에서는 최근 감원 바람이 거세지면서 또 다른 온라인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와 JP모건체이스의 모건온라인이 각각 3백명 및 1백50명을 감원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