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이 또 다시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말 일부 주주들이 그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최근에는 최대 주주인 도이체은행이 그의 교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다임러크라이슬러 최대 주주인 도이체은행 이사회가 이미 슈렘프 회장의 교체 문제를 논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다임러 주식 12%를 보유하고 있는 도이체은행은 다임러 주가 급락으로 50억마르크(25억6천만유로)의 손실을 보자 그에게 사임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