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가동률이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6개 업종 1천2백44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 중소기업 조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정상조업을 한 중소기업의 비율은 연평균 74.1%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95년 89%를 정점으로 5년 동안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정상가동률을 월별로 보면 2월부터 6월까지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도 3월 7.2%포인트,5월 10%포인트 등 확대됐다.

그러나 7월 7.0%포인트에 이어 11월 1.3%포인트 등 계속해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