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교통부가 신차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측면충돌 평가 프로그램에서 자사의 아반떼XD가 운전석 부문과 뒷좌석 부문에서 각각 별(★)5개와 4개를 획득,경쟁차종 가운데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 교통부가 매년 실시하는 이 시험은 중량 1천3백68㎏의 차량을 이용해 시속 62㎞로 정지된 차량의 측면을 수직 충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슴 부분의 상해치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며,별 5개를 받으면 중상을 입을 확률이 5% 이하라는 뜻으로 최고 안전 등급에 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측면충돌 평가 프로그램은 법규 속도보다 시속 5마일(약 8㎞) 빠르게 충돌하는 강도 높은 시험"이라며 "시험 결과는 안전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