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올해 광통신 및 광부품사업에 총 투자액 1천8백억원의 70%인 1천2백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올해 2조1천억원 매출에 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로 했다.

LG전선은 29일 올해 사업계획을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LG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지난해(매출 1조9천2백50억원, 영업이익 1천3백억원)보다 각각 9%와 54% 늘어난 것이다.

LG전선은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매출의 50% 이상을 직수출과 해외법인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권문구 부회장은 "수익성위주의 영업을 위해 저수익 사업과 무수익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고부가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측은 2∼3개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부별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평가해 매각이나 통폐합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선은 지난 99년 제지 등 4개 사업을,지난해에는 펌프와 히팅시스템 사업을 해외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