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펀드매니저들은 미국증시의 향후 전망을 낙관,미국 주식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22~25일 미국과 독일등 주요 국가의 펀드매니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동향조사 결과,작년 12월에 39%였던 미국주식투자 비중이 올 1월에는 43%로 늘어났다고 28일 보도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이 조사에서 올들어 나스닥주가가 15% 반등하는등 미국증시가 작년의 침체상황에서 벗어나자 미주식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함께 일본경제전망이 악화되고 유로화가치 상승세가 주춤하는 등 해외투자여건이 상대적으로 나빠진 점도 미국주식 투자비중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금리인하등으로 하반기부터는 미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은 작년 12월의 10%에서 올 1월에는 8%로 줄었다.

이에따라 전체 아시아투자 비중은 이 기간중 6%에서 5%로 떨어졌다.

유로존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은 9%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