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다음달 초부터 12개 BC카드 회원은행들 가운데 처음으로 카드고객에 대한 독자마케팅을 실시한다.

농협중앙회 주택은행 한빛은행 등 다른 BC카드 회원은행들도 독자마케팅을 위한 전산준비를 하고 있어 BC카드 고객들도 은행별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다음달 5일까지 이 은행 3백만명의 회원자료를 BC카드로부터 넘겨받아 독자적으로 마켓팅을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조흥은행은 개별적으로 <>다른 회사와 제휴한 공동마케팅 <>우수회원에 대한 우대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독자 카드상품 개발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회원은행들은 BC카드의 전산을 이용해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해 와서 개별적인 서비스나 상품개발에 제한을 받아왔다.

농협중앙회와 주택은행도 3월말까지는 BC카드로부터 회원자료를 넘겨받겠다는 입장이어서 이같은 회원은행별 독자마케팅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BC카드의 경우 12개 회원사들이 사업자로 참여,의사결정과정이 느려 삼성 LG 등 전문카드사들에게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며 "은행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하게 돼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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