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기공이 민영화되고 가스엔지니어링은 모회사인 가스공사에 통합된다.

또 일부 공기업의 부실 자회사는 한양처럼 청산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들 기업을 포함, 구조개혁 대상인 주요 공기업의 자회사 42개에 대한 정비방안을 2월까지 확정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42개 공기업 자회사들은 △공공성이 약화된 경우에는 민영화 △독자적 업무영역 없이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경우에는 모회사 통합 △회생가능성이 없는 부실 자회사는 청산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국가적인 신규사업을 제외하고는 공기업의 자회사 신설도 원칙적으로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기업과 산하기관에 책임경영 체제를 뿌리내리기 위해 △우수한 기업대표(CEO) 선임을 위한 인력 풀 제도와 사장후보평가위원회제도를 2월말까지 도입, 완료하는 한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공개경쟁채용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