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비아이지(대표 정종상 www.big21c.com)는 25일 환경친화형 미생물 살충제 "BIG102"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살충제는 화학농약에 비해 살충력이 떨어지는 기존 미생물 살충제와는 달리 화학연구소 실험결과 1백% 가까운 살충효과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1주일 이상 걸리던 해충 치사기간도 48시간이내로 단축,기존 화학농약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스미토모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일본 스미토모사는 전세계 유통망을 구축,살충제 유통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스미토모사와의 제휴로 마케팅판권 사용료 1천만달러와 함께 국내판매를 통해 연 1백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대와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BIG102"는 국내 토착미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비아이지는 현재 2건의 특허를 출원,조기공개및 우선심사를 청구해 놓고 있다.

정종상 대표는 "앞으로 완제품이 생산되면 스미토모사로부터 매년 1억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동부기술원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이 회사는 지난18일 문을 연 대덕밸리 벤처전용단지 "장영실관"에 입주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