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광우병 파동으로 손실액이 최소 16억 마르크(약 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손타그가 21일 정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정부 기업 소비자의 손실액을 합한 것으로 농장 도축업자 사료업체의 손실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럽 연합(EU)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육류의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독일 지역에서 30개월 이상된 소 40만 마리를 도축하고 육류가 포함된 사료를 회수해 폐기키로 했다.

한편 신문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37%가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위기에 잘 대처했다"고 응답(불만족은 28%)했다며 이번 파동이 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