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은 17일 현대모비스와 4백60억원 규모의 차세대 주력전차인 K1A1용 엔진(동력발생장치)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은 지난 99년 1백억원 상당의 전차엔진 납품에 이어 이번에 다시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04년까지 계속될 차기 발주 물량도 수주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중공업 관계자는 "전차 엔진공급과 해군 경함정 정비사업 등 방위산업 부문에서 1천3백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쌍용중공업은 한누리증권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쌍용그룹 보유 지분을 사들인 대주주 회사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