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새 사령탑 켄 체놀트(49)가 국제신용카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아멕스의 하비 골럽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지난 1일 정식으로 CEO 바통을 넘겨받았다.

체놀트가 남달리 주목받는 이유는 경제전문지(誌) 포천 선정 ''5백대 기업''을 이끄는 3명의 흑인 CEO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강인하고 저돌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골럽 회장과 손발이 잘맞은 체놀트는 1990년대 중반부터 2인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월마트와의 제휴 및 마일리지서비스 도입 등으로 장기침체에 빠져 있던 아멕스를 살려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