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여성벤처 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1백10개 회원사와 5백여 준회원사로 구성된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영남(44) 신임 회장의 말이다.

지난15일 열린 협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 회장은 그동안의 활동이 서울 수도권에 집중됐다며 앞으론 지방 여성기업인들을 적극 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들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여벤협이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받침돌이 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한민족벤처 글로벌네트워크 2000 행사에서 알게 된 한인벤처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해외시찰단을 구성해 오는 3월 일본과 5월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10여개 회원사가 참가의향을 밝혔으며 올7월 유럽시찰과 미국 실리콘밸리 탐방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활성화방안과 관련, 이 회장은 "여성기업들이 지원시책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동을 구상중"이라며 "한 예로 고급인력을 대상으로 한 ''창업강좌''도 개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에서 뒤지지 않는 고급 여성인력들이 마음껏 활동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회의 향후 활동이 모아질 것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