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 기소 중인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수감 중에 신용금고의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논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15일 서울지법 형사23부(재판장 김대휘)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정씨가 재판부에 ''상호신용금고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자료를 제출하면서 밝혀졌다.

정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뒤 쓴 이 논문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용금고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정씨가 작성한 자료를 참고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