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경제가 지난해 10년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11일 지난해 전세계적인 경기호전과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호조로 3.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9년 성장률(1.6%)보다 2배정도 높은 수준으로 지난 90년 통독이후 최고치이다.

독일의 지난해 수출은 유로화약세 영향으로 99년보다 12.9% 증가했다.

수입은 10%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97년이래 가장 높은 1.9%를 기록했다.

독일의 Ifo경제연구소는 유로화 강세와 통화긴축,고유가 등으로 올해 성장률은 2.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와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