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받은 보너스 1백25만달러중 절반인 62만달러를 회사에 반납했다.

피오리나 회장은 8일 "작년 상반기에는 보너스를 받을 정도로 소기의 경영성과를 냈으나 하반기에는 성과가 좋지 않아 하반기분 보너스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실적에 관계없이 연간 최저 1백25만달러의 보너스를 보장받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