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사무실 임대시장에 월 사용료를 받는 건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회의실 접견실 복사기 팩스 스캐너 프린터 등은 입주사가 공동으로 쓰고 사무실 전용면적에 대해서만 월 사용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피스라인(대표 김승섭)은 서울 광화문과 역삼동에 이어 경기도 분당에도 이같은 방식의 벤처전용 빌딩을 열고 입주벤처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소호(SOHO)등 인력이 적은 초기 벤처기업들을 주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곳에는 OA실 샤워실 등도 갖췄다.

세무및 컨설팅업체인 유니코스 넷과 제휴,무료세무상담과 번역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월간 사용료는 평형에 따라 월 30만~1백20만원이다.

오피스라인은 이같은 월간사용료 빌딩을 이용함으로써 벤처기업들은 사무실 비용부담을 종전의 전세방식보다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용료 방식의 사무실 임대사업은 주로 외국인 장기출장자를 대상으로 코엑스 빌딩의 V-오피스와 인터퓨전 등이 먼저 선보였고 최근 소호 창업자를 위한 시설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031)701-6400

안상욱 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