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비즈니스지원센터의 지원업체로 선정되는 1백개 벤처중소기업들은 어떤 구체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센터측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천만원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센터의 설립에 참여한 여러 도우미 기관들은 물론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들과 유기적인 지원 협조체제도 갖출 방침이다.

우선 선정업체들은 그룹웨어와 전자결제 기능 등을 포함한 기업포털 패키지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백12K속도의 인터넷 전용선 요금도 50%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누리게 된다.

따로 선정된 10여개 업체들에겐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맞춤식으로 만들어진 ERP를 무상으로 구축해준다.

이 시스템의 사후 운영과 유지관리를 책임지는 것도 포함된다.

e비즈니스의 개념을 새롭게 정리하고 사고전환을 돕기 위해 컴팩코리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추천한 e비즈니스 선진국을 방문,사례 학습을 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도 주어진다.

업계와 정부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원업체 경영자와 실무자 모두를 대상으로 e비즈니스 개념의 이해를 돕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알찬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교육기수별로 협력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것.

또 물품의 구매와 판매를 원활하게 해주는 e마켓플레이스도 구축해 실제 전자상거래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경영과 마케팅 등에 관한 필요한 여러 정보를 공유해 서로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커뮤니티 사이트(www.ebizcenter.or.kr)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들의 e비즈니스화를 주제로한 각종 세미나와 좌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업구조를 e비즈니스쪽으로 전환하는데 드는 시설자금 등도 대출할 방침이어서 경제력 때문에 e비즈니스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센터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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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