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제10회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4일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다산금융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기려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기관과 금융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상을 받은 개인과 회사의 공적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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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재보험 ]

대한재보험(사장 박종원)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도산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 투입없이 구조조정에 성공했다.

이후 대대적인 경영혁신으로 회사를 안정시켰다.

그 결과 1999년 회계연도(1999.4~2000.4)에 2백94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2000 회계연도 상반기에도 1백29억원의 세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 김형래 대우증권 부장 ]

지난해 5월 이 회사의 사이버트레이딩 프로그램인 "BESTez.com"을 기획하고 구축한 주역.

이 사이트는 리서치센터 직원이 고객에게 온라인 투자상담을 해주는 것을 비롯 업계 최초로 펀드전용사이트, 채권전용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금융 포털의 좌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부장은 또 99년 8월에는 사이버트레이딩 모의투자대회를 개최, 증권거래 인구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김영수 한빛銀 팀장 ]

지난해 부실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업개선 및 부실채권 관리 전문가로 성과를 올렸다.

특히 그가 주도한 부실자산 관리 시스템은 모든 부실여신을 중앙에 집중해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김 팀장은 국내 최초로 워크아웃 여신을 대상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