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인력·사업·해외법인 등에 대한 전방위 구조조정을 하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탈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우전자는 3일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인건비 절감을 시작해 지난 99년초 9천2백명에 달하던 임직원이 지난해말 5천8백명으로 30%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또 총 87개에 이르던 해외 법인과 지사를 통폐합,62개로 축소하고 주재원도 3백9명에서 2백24명으로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은 "지속적인 구조조정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채권단과 맺은 기업개선약정(MOU)상 목표치인 1백53억원보다 많은 2백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