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국내 자동차업계의 전체 자동차 판매(조립용 차량수출 포함)가 사상 최대규모인 3백4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업체별 판매규모는 △현대 1백53만3천1백55대 △기아 96만8천3백63대 △대우 83만3천4백45대 △삼성(상용차 포함) 3만8천7백61대등 총 3백37만3천7백24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의 3백6만여대에 비해 1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내수보다는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는 전년 대비 26.5% 늘어난 88만6천4백85대를 수출했고 기아는 27.9% 증가한 56만24대를 해외에 팔았다.

차종별 내수 판매량은 현대 EF쏘나타가 11만2천5백12대로 2년 연속 수위에 올랐고 △현대 포터 8만4천93대 △기아 카렌스 8만4천89대 △현대 스타렉스 7만3천4백20대 △대우 레조 6만6천7백66대 △대우 마티즈 6만1천2백98대 △기아 카니발 5만8천4백56대 등의 순이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