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3∼4일 이틀동안 자신의 경제팀과 업계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미국경제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경제포럼을 개최한다고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가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포럼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부시 당선자측 분석과 미국경제는 아직 건전하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평가가 대치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럼 첫날은 부시 당선자가 직접 토론을 주재하고 폴 오닐 재무장관 지명자,돈 에번스 상무장관 지명자,로렌스 린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참석한다.

민간 참석자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각 기업체와 증권업계의 최고경영자들 및 경제학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둘째날에는 첨단기술업계 지도자 20명을 초대해 자유무역 규제완화 신규인력유치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