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1965년 물가조사를 시작한 이후 1998년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31일 ''2000년도 물가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3%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인 근원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연평균 1.8% 상승했다.

또 생산자물가는 2.0%,생활물가는 3.6%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경부는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가격 상승,의보수가 인상 등이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올해 소비자물가가 상반기에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정상적인 모습을 회복하면서 연평균 3%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