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텍(대표 이상철)은 28일 뼈를 통해 소리를 듣는 ''골전도 진동자(Bone Condition Vibrator)''를 응용한 헤드셋제품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미국 독일 업체들이 보청기용으로만 제작하던 골전도 응용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을 개발한 것.

회사측은 내년 1월부터 4년간 미국 라디오센서리에 헤드셋 1백20만개(4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우미텍이 선보인 제품은 귀주변의 뼈를 진동시켜 소리를 듣기 때문에 귀를 막을 필요가 없다는 게 특징.

또 주변 환경의 소음에 관계없이 메시지를 고르게 들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변환경을 파악하면서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소방서 군부대 등에서 사용하면 알맞다고.

헤드셋을 많이 사용하는 콜센터 등의 교환원이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상철 사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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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