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업계가 지난해 7월에 이어 또 다시 정전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1백2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대만의 ''실리콘밸리''인 신주과학기술단지에서 지난 25일 오후 두 시간 가까이 전기가 나가면서 6개 반도체업체가 타격을 입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정전사고로 이들 업체가 입은 피해액은 대략 3억대만달러(약 1백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26일에도 전기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해 피해액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작년 7월에도 산사태에 따른 송전탑 붕괴로 사상 최악의 정전사태가 발생,대만 반도체업계는 1백억대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