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은 차세대 이동전화 IMT-2000의 핵심 기술인 무선 인터넷용 주문형 비디오(VOD)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이 개발되기는 국내 처음이며 전세계적으로도 2∼3개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2002년 5월 상용화될 IMT-2000의 핵심 기술을 국내 기술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용화에 성공한 뒤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 기술료 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장훈 새롬기술 연구소장은 말했다.

이 솔루션은 이동전화 액정화면에서 여러 개의 동영상 화면을 동시에 검색하고 원하는 내용을 확대 또는 축소해 볼 수 있다.

또 검색한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편집하고 동영상과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에 들어가 바로 찾아볼 수도 있다.

새롬은 내년 1월 중순 정식 발표회를 가진뒤 IMT-2000 서비스사업자를 비롯 단말기 및 칩 제작업체,콘텐츠 개발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제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기술에는 VOD 서버,VOD 콘텐츠 저작도구,PDA(개인휴대단말기)등 단말기 제작을 위한 엔진등이 포함돼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