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침체...주가 반토막 ]

종합주가지는 1월 초 1,000포인트가 넘었지만 최근 500선으로 반토막났다.

코스닥 역시 260대에서 50선대로 추락했다.

코스닥 출범이후 최저수준이다.

정부가 대책을 세웠지만 아직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 ''제2 경제위기'' 우려감 ]

경기가 깊은 골로 빠져들면서 ''제2경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난이 극심하다.

건설업 경기는 바닥이고 민간 소비도 급랭하고 있다.

실업이 급증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들은 계속 불안해 하고 있다.

[ 대우자동차 부도 처리 ]

대우자동차가 포드의 인수 포기로 11월 초 부도처리됐다.

직원 3분의 1 이상이 직장을 잃게 됐다.

부품협력업체들도 어렵다.

수출에도 큰 타격이다.

김우중 전 회장은 여전히 해외에 머물고 있어 책임추궁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정현준.진승현 게이트 ]

10월 정현준사건이 터진지 한달만에 진승현게이트가 터져 나왔다.

대주주 불법대출이 적발됐으며 주가조작과 정.관계 로비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허술한 금융감독체계도 문제가 됐다.

정부는 금융감독체계에 대한 수술에 나섰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 公자금 40조 추가조성 ]

1백9조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금융 부실은 정리되지 않았다.

공적자금의 수요처도 계속 생겼다.

공적자금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 속에 40조원이 추가로 조성된다.

국회는 내년초 공적자금투입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획하고 있다.

[ 벤처 거품론...닷컴 몰락 ]

경기둔화로 수익모델이 변변치 않은 벤처기업들이 차례로 무너졌다.

''벤처거품론''이 제기됐고 닷컴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모두 위축됐다.

정.진 게이트도 닷컴 몰락에 한몫했다.

닷컴기업이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외국기업들의 사냥감이 되고 있다.

[ 금융기관들 지각변동 ]

국민 주택은행은 최근 합병을 발표한 뒤 노동조합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자본금을 모두 날린 한빛 서울 등 6개 은행은 공적자금 수혈을 받은 뒤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

[ 남북한경협 본격추진 ]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북에 진출한 기업이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이중과세 방지,청산결제 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경협이 열매를 맺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 11.3 기업퇴출 회오리 ]

채권은행협의회가 52개 퇴출대상 기업명단을 발표했다.

동아건설 삼성상용차 등이 청산대상으로 선정됐으나 고합, 갑을 등은 회생판정을 받았다.

11.3기업 퇴출발표에는 과거발표됐던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됐다.

[ 현대건설 자금난 홍역 ]

현대건설은 10월 말 1차 부도위기를 맞았다.

현대는 서산농장 매각 등 자구안을 내놔 일단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내년 만기 도래하는 현대건설 차입금이 3조가 넘는다.

현대가 주도해온 대북사업의 궤도수정도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