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3월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 60만평 규모의 관세자유지역이 들어선다.

이 관세자유지역은 오는 2005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인천공항을 동아시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북동쪽 유보지 60만평을 개발해 관세자유지역으로 조성키로 정하고 내년초 재정경제부에 이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본격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항만시설인 부산과 광양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건교부는 기반공사가 끝나는 2003년께 업체 및 기관의 입주 신청을 받아 토지를 빌려준 뒤 시설공사를 완료케 하고 2005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