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들을 안내할 화상정보시스템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덕밸리의 벤처기업 한국프라임(대표 강성돈.www.koprim.co.kr)은 25일 전국의 주요 건물 위치와 관광지 문화유적지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멀티정보단말기 "n-touch 20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찾아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최단.최적 경로를 자동 탐색 한 후 거리와 소요 예상 시간 등 정보를 화상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항법지도.

특히 위치 안내 뿐만아니라 대중교통 노선서비스와 함께 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도로교통정보까지 제공,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별 날씨 정보와 함께 웹폰을 이용한 화상통화 등 각종 통신서비스도 가능한 멀티시스템이다.

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와 제품 홍보기능도 갖고 있다.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해 원하는 목적지와 경유지를 터치방식으로 입력하면 최적 경로와 위치,교통정보를 화면으로 안내하고 인쇄까지 가능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프라임은 이 제품을 공항이나 역 터미널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와 전국 주요 도심,관광지 주변에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화상정보시스템 시장이 약 3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매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강사장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눈앞에 두고 적기에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리정보시스템 전문회사인 한국프라임은 멀티정보단말기와 함께 지적 민원통합관리 소프트웨어인 "Power-g 1.0"을 이번에 함께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지적도 임야도 경지정리도 국토이용도 도시계획도 등 지적 관련 자료를 한데 모아 실무에 활용하는 프로그램.

전국의 모든 토지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행정전산망과 연계 사용이 가능하다.

또 Power-g를 이용할 경우 해당 시.군.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지하철역과 백화점 공공장소 등에 설치된 무인자동발급기를 통해 원하는 지적도 등 민원서류를 편리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

민원서류 접수에서 축척별 부분복사,도시계획도면 대조,도시계획선 기재,토지이용계획열람도 대조,지자체관인 날인,교부 등 7가지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Power-g를 사용 발급할 수 있는 문서는 지적도 임야도 토지이용계획확인서 토지대장 개발공시지가확인서 등 지적과 관련된 모든 문서이다.

특히 지적도면과 토지자료 등 관련 자료의 수정 편집도 가능하다.

현재 충남 서천군과 시스템설치를 위한 가계약을 마친 한국프라임은 전국 지자체들을 상대로 세일즈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98년12월 우진정보시스템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차량운행을 위한 항법 시스템, 사각지대감지장치 시스템과 지적도 관리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는 등 지적 및 지리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042)862-1637~8

한경대덕밸리뉴스=조창현 기자 cch99@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