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픽춰스(대표 최영민)는 24일 3차원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교실 시스템인 ''스마트클래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생물 지구과학 천체 물리등 자연과학은 물론 역사 지리등 인문과학을 배울 때도 실물을 실제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대상물체를 3차원으로 모델링해 그 위에 실제사진을 매핑한 것이어서 대상 물체를 어떠한 방향으로든 마음대로 회전시키거나 움직이게 할 수 있으며 교사나 학생들이 관심있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도 있다.

사자가 가상현실에 나타날 경우 사자의 입을 벌리게 할 수도 있고 그 안에 들어가 이빨이나 머릿속을 관찰할 수도 있게 고안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영민 사장은 "이 시스템은 일본 미국에서 개발된 입체영화와는 달리 컴퓨터로 영상을 컨트롤할 수 있어 학습효과 및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생물학 해부학 등 전공학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체 모형을 다룬 가상 학습교재인 ''보디 스키마(Body Schema)''도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이것이 보급되면 과학실험기자재 및 실험재료가 없어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인픽춰스는 내년 2월까지 각종 영상물을 보여줄 수 있는 시범전시관을 개설,학계 교육계 및 학생들에게 가상현실을 체험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이 가상현실 시스템을 미국의 초.중.고등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3차원 동영상을 개발, 기아자동차 LG홈쇼핑 등에 납품했으며 어린이 교육용 사이트(kidnature.co.kr)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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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구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