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이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2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권 사장은 23일 평양에 들어가 대북 합작사업을 논의하고 오는 30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국내 벤처기업과 북한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결합하는 형태의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진중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교예단 서울공연을 주최한데 이어 7월엔 경제협력팀을 신설해 대북경협 사업을 진행시켰다.

이번 방북엔 KTB네트워크 김형기 상무와 김성호 경제협력팀장이 동행했다.

한편 미국 e베이에 옥션의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이 회사 최대주주인 권 사장이 북한을 방문함에 따라 옥션 매각의 공식 발표는 내년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옥션의 대주주인 권 사장은 지난 8월부터 e베이와 옥션 매각협상을 벌여왔다.

옥션은 권 사장이 오너인 미래와사람(24.8%) 권 사장(21.2%) KTB네트워크(5.2%)와 오혁 사장 등 창업멤버(13.1%)가 대주주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