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대구지역의 특화산업인 안경테 섬유 섬유기계 등 경공업 제품의 내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대구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섬유제품의 경우 환율이 1% 오를 때마다 섬유업종의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율이 현재와 같은 추세를 나타내면 내년초에는 물량기준으로 수출이 30∼40%가량 늘어나고 금액기준으로도 10%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경테의 경우도 올들어 10월말 현재 수출누계가 1억8천3백만달러로 전년 대비 2%정도 증가했다.

환율상승효과가 나타나는 내년 초의 경우 전년 대비 10%정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 고급안경테의 경우 수출 증가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