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샤프가 평면 액정TV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량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고 가격은 40% 인하할 방침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샤프는 이와 함께 오는 2005년까지 기존의 브라운관TV 생산부문에서 완전히 철수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월 1만대 정도의 액정TV를 생산하고 있는 샤프는 조만간 생산량을 2배로 확충하고 내년 말까지는 3배로 늘릴 계획이다.

샤프 관계자는 가격인하와 관련,"현재 15인치 액정TV 가격은 18만5천엔(약 2백만원)으로 비싼 편이어서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하기 힘들었다"며 "액정TV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가격을 40% 정도 인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풍의 새로운 액정TV모델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