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유통업계에서 정보화의 선구자로 통한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각종 정보시스템은 경쟁회사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정도로 유통업계에서는 정평이 났다.

신세계는 지난 84년 국내 최초로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을 도입,유통업계의 정보화 경쟁을 촉발시켰다.

또 MD(상품)관리시스템,점포관리시스템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뉴 POS" 시스템을 개발해 계산이나 데이터 관리 차원을 넘어 웹상에서 협력업체들도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CRM(고객관계관리)에서도 신세계는 앞서가고 있다.

백화점 고정고객 1백만명의 데이터를 백화점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신배송시스템,웹부가정보시스템,사원을 관리하는 신인사시스템,경영계획 거래처리 목표관리 등을 통합한 신재무시스템,인터넷을 활용한 사내통신용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진현 신세계백화점 부문 대표는 "앞으로 일일결산운영시스템,전상품 QR(반응생산)시스템 등을 개발해 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