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있는 큐엔텍코리아(대표 공창식)는 지난 81년에 설립돼 인쇄회로기판(PCB)을 지난 20여년간 제조해왔다.

휴맥스 현대전자 엘지정보통신 맥슨전자 등이 이 회사의 주요 거래처다.

올들어 회사이름을 우진전자에서 품질과 기술이 국내 최고임을 뜻하는 큐엔텍코리아(QUALITY AND TECHNOLOGY KOREA)로 바꿨다.

공창식 사장은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이 큐엔텍코리아의 생존전략"이라며 "이에따라 올해는 신규설비에 5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에는 8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엔텍코리아는 올해 설비투자를 통해 자동노광기 자동라미네이션 등을 마련하고 클린룸시설를 확장했다.

큐엔텍코리아는 올들어 통신장비 등에 필요한 고다층(10층이상) 인쇄회로기판의 판매급증으로 매출이 작년에 비해 32% 늘어난 3백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초다층 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양산에 대비해 설비를 투자하고 있다.

공장을 넓히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공 사장은 "전자제품이 첨단화됨에 따라 작고 가벼워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인쇄회로기판의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네트워크장비용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과 빌드업(BUILD-UP)기판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엔텍코리아는 해외수출 비중을 올해 50%에서 내년에는 70%이상으로 끌어올려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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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