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18일 현대자동차 지분 1.26%를 전량 현대모비스에 매각했다.

이로써 정 전명예회장은 완전히 현대자동차 소그룹에서 손을 떼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정 전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 지분 1.26%(2백87만주)를 장외시장에서 매입,지분율이 10.99%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매입금액은 3백5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정 전명예회장은 지금까지 갖고 있던 2.69%의 지분을 모두 현대모비스에 넘겨줬다.

8백억원대로 추정되는 이 지분의 매각대금은 전액 현대건설 유동성 지원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